교황 성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러한 만남과 시도들은 단순히 교회들 간의 의례적인 교류가 아니라 동방 그리스도인과 서방 그리스도인 사이의 완전한 친교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공동 노력의 표현입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처음부터 그리스도교 전통은 베드로와 바오로가 각자 다른 사명을 완수하셨지만 두 분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한 첫 사람이었고, 바오로는 그 풍요로운 신앙에 더 깊이를 더하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베드로와 바오로는 다른 은사를 가지고 그리스도의 교회 건설이라는 하나의 대의를 위해 일했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는 “전혀 재능 있는 연사가 아니었고” 따라서 “그가 성취할 수 있었던 특별한 사도적 결실은 뛰어난 수사법이나 세련된 호교론이나 선교 전략 덕분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사도직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어떤 위험이나 어려움이나 박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투신하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교황께서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우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교회의 활동은 거기에 참여하는 이들이 개인적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충실한 마음을 갖출 때에 비로소 믿을 수 있고 효과적입니다. …… 그러한 원의가 부족하면, 교회가 의지하는 진리를 결정적으로 선포할 수 없습니다. …… 처음처럼 오늘도 그리스도께서는 바오로 성인처럼 스스로를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도들을 바라십니다.” 베네딕토 16세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러한 연유로, 저는 역사가들이 7~10년 사이로 추정하는 바오로 사도의 탄생 2000주년을 맞이하여 2008년 6월 28일부터 2009년 6월 29일까지 바오로 사도를 위한 특별 성년으로 공식적으로 선포하게 되어 기쁩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이 ‘바오로의 해’가 특히 로마에서 거행될 것이고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사목적 사회적 계획들뿐만 아니라 전례와 문화와 교회 일치와 관련된 일련의 행사들을”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계속해서 설명하셨다. 나아가 바오로 사도의 무덤에 대한 참회의 순례에 “특별한 관심”을 쏟고, 전세계적으로 바오로 성인에 봉헌된 예배 장소와 교구들에서 유사한 계획들이 추진되기를 바라셨다. 2007년 7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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