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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그리고 나/삶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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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주신다. 주님의 자비 역시 그러하리라, 주님의 자비를 비에 비유하는 것은 모두에게 그냥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사람을 가지리 않고, 내가 피하거나 거부하지 않으면 그 은총과 자비는 항구머물 것이다.
쓸데 없이 몸만 잡혀있는 공간에서 주어지는 시간속에 무엇을 배울 것인가는 자신의 몫 이 시간을 육체가 쉬는 시간으로 잡을지 사색의 시간으로, 관찰의 시간으로, 소통의 시간으로... 그 어떤 시간으로 만들지는 오로지 본인의 몫 잃어버린 시간으로 불평과 불만의 시간으로 만들지 말자. 하느님이 허락하신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 늘 최선의 선택을 하지만 그 최선의 선택이 후일 되돌아 보더라도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간이 되길 그것이 부끄러움의 시간이라면, 그리 느껴진다면, 최소한 그 시간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보기. 일간은, 나는, 노력할 뿐, 또 무의미한 후회의 시간을 보낼지는 모르지만 지금, 인지하고 있는 이 순간 만큼은 고민하고, 휴식하고, 즐기자 Coff 한잔의 여유라도 예전 Note에 쓰여있던 글. 2018년, 19년 언제 인지 모..
하느님 정말 이래야 하나요?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남에게 좋은 일을 해주어라. 그리고 되받을 생각을 말고 꾸어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클 것이며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루카 6,35) 원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똑같이 대해주는 것 조차도 어렵다. 나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불편하게 하는 사람. 내가 죽어 버릴 것 같은데 굳이 얼굴 볼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을까? 그냥 아무관계 아닌 사람들에게 까지만 이면 알 될까요? 당신이하라시니 그래야 하겠지만, 마음까지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듯 하네요.
[단상] 나는 어떤 자세로 사랑을 하고 있을까? 오늘 미사전에 주보를 읽다가 눈이 머문 곳이 있다. "5. 사랑을 받지 않았음에도 주고자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받아보기도 전에 사랑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반응으로 시작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으로 채워 다른 사람에게까지 ..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오늘은 루하가 성모병원 미사를 하는 날이였습니다. 성모병원 미사에서 난 늘 해왔던대로 1독서 욥기의 말씀을 봉독하려 읽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답송 관계로 여진이가 1독서 제가 2독서를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2독서를 읽는 순간 좀 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
2008년 제38차 대전 평협 정기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