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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그리고 나/삶 속에서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오늘은 루하가 성모병원 미사를 하는 날이였습니다.

성모병원 미사에서 난 늘 해왔던대로 1독서 욥기의 말씀을 봉독하려 읽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답송 관계로 여진이가 1독서 제가 2독서를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2독서를 읽는 순간 좀 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9,16-19.22-23

형제 여러분, 16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17 내가 내 자유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니다. 18 그렇다면 내가 받는 삯은 무엇입니까? 내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따른 나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19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22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23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내가 희생과 봉사라고 생각했던 나의 활동들 모두가 결국은 의무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나 역시 복음에 동참하는것. 결국은 그것이였습니다.


신앙 안에서 어떤 역활을 맞게 되던,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하느님께 속한 사람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결국 이러한 마음으로 나는 지금 나에게 맞겨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는 의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