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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바오로의 해

성 바오로 성당(터키 코니아(이코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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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이코니온인 현재의 코니아(Konya) 시내에 있는 성 바오로 성당입니다. 코니아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약 250km, 카파도키아에서 226km, 성경의 피시디아 안티오키아인 얄바츠에서 180km 떨어져 있습니다. 코니아는 아나톨리아의 예술과 정치, 학문 등 문화에 관한 얘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이며,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메블라나 신비주의 종파의 발상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기원전 334-333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점령되었고, 기원전 323년 알렉산더 대왕 사망후 그의 부하 리시마쿠스 장군이 차지했습니다. 그 후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정권에 이어 페르가몬 왕국이 차지했다가 기원전 133년 페르가몬 왕 앗탈로스 3세가 임종에 이르러 왕국을 로마 공화국에 진상할 때 이코니온도 함께 넘어갔습니다. 11세기 셀주크 투르크인들이 코니아를 수도로 셀주크 제국을 세우면서 코니아는 황금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사방에서 예술가와 건축가, 이슬람 관련 학자들이 몰려왔고 13세기 메블라나 신비주의 종파를 만든 루미(Mevlana Celaleddin Rumi) 역시 이 전성기 때의 학자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빙글빙글 춤을 추다가 비몽사몽간에 알라를 느낀다고 합니다. 현재 코니아에 남아 있는 대부분의 유적들은 셀주크 제국과 메블라나 신비주의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제1차 전도여행 때(45-49년경)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어 이코니온에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전도했습니다(사도 14,1-7). 코니아 시내에 있는 성 바오로 성당은 1910년에 세워졌으며 현재 예수의 작은 자매회 수녀님 두 분이 세계 각지에서 오는 순례자들을 맞고 있습니다. 코니아 전체에 가톨릭 신자는 겨우 20명 남짓하다고 합니다. 2001년 7월 25일부터 8월 3일 사이에 찍은 사진입니다.

자료 출처 : 굿뉴스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