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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신구약)/성경속 도시

그리스 코린토 유적지 베마(연단 축대)

 

 

 

 

위의 사진은 옛 코린토 유적지에 있는 연단 축대(베마) 모습입니다. 높이 5m, 폭 15m의 연단 축대는 총독이나 관리가 대중 연설을 하거나 공개 재판을 했던 곳으로, 갈리오 총독이 바오로 사도를 심문했던 곳입니다. 2001년 7월 25일부터 8월 3일 사이에 찍은 사진입니다.

 
 
고대문명의 고향인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관문인 코린토(Korinthos)는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83km 떨어져 있고, 북쪽으로 레카이온 항구 동쪽으로 켕크레애 항구를 끼고 있던 번창한 도시였습니다. 기원전 27년 아카이아 속주의 총독부가 된 코린토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의 전시장과 같은 도시였습니다. 또 교통과 상업이 발달해 경제적으로는 윤택했으나 문화적, 윤리적으로 퇴폐한 생활을 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제2차 전도여행 때(50-52년경) 그리스 지방에 교회를 세웠는데, 아테네에서 실패한 후 코린토로 내려와 18개월간 머물며 큰 교회를 세웠습니다(사도 18,1-17).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아퀼라와 프리스킬라 부부와 함께 천막 만드는 일을 하며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전도했습니다(사도 18,1-4). 코린토 전도 말엽 유대인들이 바오로를 아카이아 총독 갈리오의 법정에 종교 이단자로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갈리오 총독은 종교문제에 관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사도 18,12-17). 그 후 바오로는 켕크레애 항구에서 머리를 깎고 예루살렘을 거쳐 안티오키아로 돌아갔습니다(사도 18,18-22).

자료 출처 : 굿뉴스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