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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신구약)/필리피서

[묵상]필리피서와 함께하는 - 자기보다 낫게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오늘도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타인에게 끌려다는 하루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의 필요에 시간을 내주다가 정작 내가 해야 할일은 얼마하지 못한...


나를 필요로 찾아온 이들이기에 아는 범위내에서 그들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만,

나역시 내가 해야할 일들이 그래도 남아 있어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에는


오늘 나는 무엇을 했을까? 하면서 멍~. 

그런 도움요청들을 거절해야 했었나~. 

그것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되지~~. 하는 생각들로 피곤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필리피서에서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 오늘 내가 타인에게 시간을 내어 준 일은 잘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왜 몸은 힘들고, 기분은 우울한지 모르겠습니다.


애정과 진심이 아니였을까요?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때의 마음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산적한 일들을 하면서 지쳐 버린듯 싶네요. 


타인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여기서도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네요.

내일 하루도 "자기보다 낫게"라는 성서 말씀을 기억하며,

타인을 돕는 것들이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