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
이태석 신부님처럼 나역시 어려운 결정에 부딛쳤을때 버릇적으로 질문을 한다. 과연 예수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이질문을 한다는 것을 예수님이 하신 판단과 실행이 모두 맞다는 것이고, 결국은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 닮고 싶다는것으로 귀결이 되어 진다.
사순의 묵상들 그냥 성서를 읽고, <기쁨의 편지>의 묵상 구절들을 읽고, 아~ 좋은 글들이구나 하면서 좋은 생각으로만 마무리가 된다면, 그것은 아닌것 같다. 언제나 실천으로 이어질때 그것이 좋은 묵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과연 어떻게 느끼고 실천할 것인가는 계속 되는 숙제일 수 밖에 없다.
<기쁨의 편지>에서는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마음'은 '겸손한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실천에 관한 부분으로 우리의 뻣뻣함을 없애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과연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먼저 내가 답을 내주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겠다.
그사람의 말이 정답이 아니라 할지라도,
내가 갖은 생각역시 정답이 아닐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겠다.
타인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대응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이 나와는 다른 것이지 나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님을(나를 싫어하거나 배제하는 것은 아님을) 자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자재해야할 필요가 있다.
오늘도 이렇게 결심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지만, 실천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후회할 수 있겠지. 그래도 한발이라도 앞으로 내 딛는 하루를 만들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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