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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사짐 미정리/교리상식

전대사에 대하여


대죄는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를 박탈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게 한다.

이런 절교는 하느님 측에서 내리는 벌이라기보다는 인간 스스로 하느님께 등을 돌리면서 일어난다.

대죄는 고해성사를 통하여 단절된 하느님과의 관계가 복원되고 또한 영벌도 면제된다.

그러나 잠벌은 그대로 남아 연옥에서 갚아야 한다.


● 벌 - 영벌 -지옥의 벌영원한 벌

           잠벌 -잠시의 벌 (고해성사를 통해서 죄가 사해지지만 죄의 결과로 따라오는 벌)


● 대사 - 전대사 - 완전한 면제,

             한대사 – 일부면제


교회에는 대사(大赦)라는 용서의 보화가 있다.

대사는 인간의 죄에 대한 벌을 사해주는 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구속 공로와 이에 동참한 성인 성녀들의 공로의 보고를 열어 교회의 보속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성인들의 통공에 의지하여 이 세상에서 자신의 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나 연옥에 있는 죽은 신자들이 벌에서 더 일찍 더 효과적으로 정화될 수 있다.

기도와 희생순례와 자선 등으로 얻게 되는 대사는 특히 연옥 영혼들과 세상의 많은 죄인들을 위해 쓸 수 있는 영적 보화이다.

 

죄를 지은 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 교회는 고해성사를 통하여 그 죄를 사면해 준다.

그러나 고해성사를 통하여 죄는 사면되었다 할지라도 그 죄에 따른 벌즉 잠벌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잠벌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보속을 통하여 사면될 수 있는데현세에서 보속을 다 하지 못한 경우 연옥에서 보속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교회에는 대사라는 또 다른 용서의 보화가 있다.

그것은 인간의 죄에 대한 벌을 사해 주는 일로서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구속 공로와 이에 동참한 성인 성녀들의 갸륵한 공로의 보고를 열어 교회의 보속 직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죄의 용서와 벌의 사면은 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맡기신 일이므로교회는 열성을 다하여 그 사명을 수행한다.

지옥의 벌이 영벌 즉 영원한 벌이라면연옥의 벌은 잠시의 벌곧 잠벌이다

대사는 이 잠벌을 면제해 준다.

이 보속을 면제해 주는 것을 대사라고 한다.

 

대사는 교황이나 주교들이 줄 수 있는데대사의 근거는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쌓아 놓은 공로의 보고에 있는 공로를 교회의 권리로 각 영혼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러한 대사는 전대사와 한대사로 나눠진다.

 

전대사란 죄인이 받아야 할 벌을 전부 없애주는 것이고한대사는 그 벌의 일부분을 없애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전대사나 한대사를 연옥에서 고통 받는 영혼들을 위해 대신 받을 때 그것을 대원(代願)이라고 부른다.

 

전대사는 죄에 대한 유한(有限)한 벌을 모두 취소할 수 있는 사면으로전대사를 받기 위한 내적 조건과 외적 조건이 주어지는데

내적 조건은 “소죄를 포함한 모든 죄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일”이고외적 조건은 고해성사영성체성지 순례교황이 지시한 기도 4가지이다.

 

외적 조건과 내적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전대사를 받을 수 있고만일 어느 하나라도 불충분하다면 한대사 밖에 받을 수 없다.

전대사는 하루에 한 번만 주어지며연옥에 있는 영혼에게 양도할 수 있다.

 

연옥에 있는 영혼은 공로를 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완전히 면제해 주는 것을 전대사라 하고일부를 면제해 주는 것을 한대사라 한다.

교회가 50년마다 경축하는 희년에는 공로의 보고가 열리고전세계적으로 대사를 얻기 위한 신심 행위가 전개된다.

 

기도와 희생순례와 자선 등으로 얻게 되는 대사는 특히 연옥 영혼들과 세상의 많은 죄인들을 위해 쓸 수 있는 영적 보화이다.

 

또한 한대사는 부분대사라고도 부르며대사를 주는 사람이 특별히 정한 바가 없으면 같은 기도와 선공을 계속함으로써 하루에도 여러 번 한대사를 받을 수 있다.

한대사는 보통 40일 대사, 100일 대사, 1년 대사, 7년 대사 등이 있다.

이러한 대사 제도는 초대 교회 박해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다.

 

교황바오로 6세는 대사에 대한 법을 제정하여 대사의 의미와 규정을 명확히 하였다.

이에 따라 대사를 받기 위해 신자들이 해야 할 의무들도 대폭 완화되었다.

즉 대사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신자로서 고해성사를 받고영성체를 하고성당 참배를 하고교황의 뜻이 이뤄지도록 기도하여야 한다.

보통 대사는 희년에 베풀어지지만 희년이 아닌 경우에라도 교황이 정하는 바에 따라 대사는 이루어질 수 있다.

 

전대사 필요 조건

고해성사 및 영성체,

     교황님의 기도 지향에 따른 기도

죄를 끊겠다는 결심

전례에 참여하여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침.



천주교 청주교구 진천 성당 백곡 공소(http://cafe.naver.com/backkok/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