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서(신구약)/필리피서

[묵상]필리피서와 함께하는 -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은 필리피서의 내용 전체가 마음에 와닫네요.


"무슨 일이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말고 하십시오. 그리하여 빠뚤어지고 뒤틀린 이 세대에서 허물없는 사람, 순결한 사람, 하느님의 흠 엇는 자녀가 되어,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니십시오. 그러면 내가 헛되이 달음질하거나 헛되이 애쓴 것이 되지 않아,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수 잇게 될 것입니다.(2,14-16)"


무슨 일은 분명 하느님께로 부터 와야 한다. 사람을 돕고 세상을 성장시키는 일이어야 합니다.


<기쁨의 편지>에서는 오늘 "순명"이라는 단어를 이야기 하며 분갈이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결실을 위해 또다른 시작을 여는 일이라고 이야기 하며 "사순 시기는 진정으로 뉘우치는 회개와 다시는 죄 짓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과 실천으로 주님을 따르는 마음갈이 시간입니다. 경건하게 하느님께 마음갈이를 청하십시오. 허물없고, 순결하고, 흠 한 점 없는, 그야말로 건강한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그리스도의 날에 주님의 자랑거리가 되십시오."


사순이 시작되고 4주간에 접에 들면서 회개의 시기가 되기는 커녕, 점점 더 일상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일상에 발을 딛고 있고 그 일상에서 유달리 이 시기에 많은 것들이 주어지는 것이 현실 입니다. 


사순시기에 방향성은 회개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만, 나의 방향성은 그곳을 향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묵상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는 않는 듯 싶습니다. - 분명 누군가가 방해하고 있는게야~


잠시 잠시 짬을 내서 묵상하면서 내리는 결론은 이러합니다.

"하느님의 도움 없이는 안된다." 입니다.


오늘 하루를 허락하여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 주어지든 투덜거리거나 따지지 않고 따라가 보겠습니다.

어느덧 투덜이 스머프가 되어 있는 듯한 나를 좀 버려 보겠습니다.

나머지는 좀 도와 주세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