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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1-2항] 1.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프란치스코 성인은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라고 노래하였습니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이 아름다운 찬미가에서 우리의 공동의 집이 우리와 함께 삶을 나누는 누이며 두 팔 벌려 우리를 품어 주는 아름다운 어머니와 같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누이며 어머니인 대지로 찬미받으소서, 저희를 돌보며 지켜 주는 대지는 온갖 과일과 색색의 꽃과 풀들을 자라게 하나이다."* * 피조물의 찬가(역자 주: '태양의 찬가로도 불림). 『프란치스코 전집』(Fonti Francescane: 이라 FF). 263. 2. 이 누이가 지금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지구에 선사하신 재화들이 우리의 무책임한 이용과 남용으로 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
조토 디 본도네의 ‘새들에게 설교하는 성 프란치스코’ 찬미받으소서 반포 7주년. 우리는 무엇이 바뀌었을까?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지만, 바뀐 것은 많지 않다. 우리가 바꾼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서 바뀐 것들이 더 많으리라.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세상, 찬미받으소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공유되어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눈으로만 읽는 것에서 벗어나, 시간을 내서 찬미받으소서를 타이핑 하며, 나 역시 찬미받으소서를 다시 한번 묵상해 봐야겠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그리고 깊게...
유재석의 소통의 법칙 10가지 1."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마라. 뒷말은 가장 나쁘다. 2."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 진다.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들을 수록 내편이 많아진다. 3.목소리의 "톤"이 높아질수록 "뜻"은 왜곡된다. 흥분하지 마라. 낮은 목소리가 힘이 있다. 4."귀"를 훔치지 말고 "가슴"을 흔드는 말을 해라. 듣기좋은 소리보다 마음에 남는 말을 해라. 5.내가 "하고"싶어 하는 말 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라. 하기 쉬운 말 보다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 해라. 6.칭찬에 "발"이 달렸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나의 말은 반드시 전달된다. 허물은 덮어주고 칭찬은 자주해라. 7."뻔"한 이야기보단 "펀(fun)"한 이야기를 해라. 디즈니만큼 재미나게 해라. 8.말을 "혀"로만..
감사일기 D-73 _2021.10.26 고마움을 통해 인생은 풍요해진다._본회퍼 근처에 수목원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에 수목원으로 향한다. 일을 하다 보니, 하나 둘 씩 점심을 먹으러 사라진 시간, 더 이상 나도 을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선길. 그러다 보니, 가볍게 조끼만 있고 있었다. 춥나? 어딜갈까? 생각들이 머리를 슉~ 하니 휩쓸고 지난다. 오늘은 보통때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보고 싶은 마음에 발길을 조금 먼 수목원으로 돌렸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에 속보... 이건 산책이 아니라 운동이라 부를 수도 있겠는걸... 수목원에 도착 하여 걷고 있었다. 그런데, 또 일을 하고있다. 도형을 어떻게 배치할까? 인력은 2022년 사업은? 업무 배정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에 대한 이야기 들을 머리속에서 지워내고 풍경 속으로 빠..
감사일기 D-70 _2021.10.22 감사치 않는 것은 자만의 가면이다._미상 맛있는 짬뽕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누구랑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 있다. 이비가 짬뽕. 점심 약속을 잡아준 팀장님께 감사. 더군다나 AI 로봇이 서빙을 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음에 신통방통. 코로나 환자가 없음에 감사합니다. 어제도 직원 자녀가 있는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해당 직원은 아이를 데리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다. 오늘 오전에 나온 결과는 아이도, 직원도 모두 음성. 다행이다. 상가에 함께 갈 이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퇴근하고 상가에 간다. 오늘 같이 갈 이들이 있기에 좋다. 문상을 끝내고 집까기 바라다준 이에게 감사합니다. 1시간 반정도 상갓집에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근처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에 내려달라고 했지만,..
감사일기 D-68 _2021.10.20 당연한 것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감사함으로 받아야 하는가? 언제나 여기에 결정적인 단서가 달려 있다. _체스터톤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할 일이 많아도, 이렇게 커피 한잔의 여유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커피 한잔을 하자고 불러 주는 이가 있기에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 놓는다. 한가하고, 여유가 있어서 커피한잔을 하는 것이아니라, 커피한잔을 함으로써 찾아오는 이 여유. 잊지 말아야겠다. 독감 예방접종을 챙겨 주는 이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내가 사무실까지 데리러 와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러 갔다. 아마 이렇게 챙겨 주지 않았으면, 독감 예방주사 따위는 맞지 않았을 거다. 코로나 접종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이번에는 독감 예방주사... 음... 이러..
감사일기 D-63 _2021.10.15 어떤 이는 장미를 보고 왜 가시가 있느냐고 불평하지만 어떤 이는 가시 중에도 장미가 있는 것을 감사한다. _미상 색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잠시 나선 산책길. 고운 꽃을 만나 발걸음을 멈춘다. 사진으로도 그 색이 모두 표현되지 못함을 느끼는 것은, 눈으로 바라보는 꽃이 더 아름다웠다는 반증일 것이다. 흑백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컬러로 바라보는 세상. 그 차이는 참 크다.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 우연히 지인을 만나 같이 밥을 먹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에 조금 서둘러 내려갔다. 짜장면 한 그릇 얼릉 먹고 올라오려고... 핸드폰을 꺼내 소설을 읽으며 짜장면을 먹고 있을때, 옆 테이블에 앉은 이가 아는 척. 합석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같이 한 후, 차 한잔까지도 같이 한다. 우연..
감사일기 D-57 _2021.10.09 감사가 없는 소망은 의식 불명의 소망이요, 감사가 없는 믿음은 줏대 없는 믿음이요, 감사가 없는 생애는 사랑이 메마른 생애이다. 어떤 아름다운 것도 거기서 감사를 빼면 이내 절름거리고 만다. _조웻 새벽에 깨어 감사 일기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너무나 피곤해서 9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1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일기를 쓸 생각이었는데, 많은 것을 무시하고 잠을 잔 것을 보면, 정말 피곤했던 모양이다. 새벽 5시에 깨서 일기를 토닥토닥 쓰고 있다. 오늘은 외박이라, 일기를 쓰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 마음에서 일까? 밀리지 않고 일기를 쓰기 위해서일까? 어쨌든 일어나서 일기를 쓰고 있다. 가족사진을 정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어제 결혼식장에 갔다 온 사진을 정리해서 카페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톡을 ..